미래에셋대우는 14일 카카오의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4·4분기 역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4분기 마케팅비용 집행이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진행돼 영업이익 예상치를 234억원으로 낮첬다”며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서 광고비 집행과 신규 사업 마케팅 활동이 예정돼 있어 4·4분기 역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 1위 사업자다. 검색엔진 네이버와 더불어 모든 국민에 노출되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미국, 중국의 SNS와 모바일 메신저들도 광고를 비롯한 수익모델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카카오톡 광고 수익모델이 정교해지며 수익성 개선 구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추가 작업 성과가 구체화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