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경찰이 쏜 실탄에 사살됐다.
14일 오전 0시 34분께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보조경기장 인근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종적을 감춘 멧돼지를 계속 추적했고, 멧돼지가 출몰한 지 3시간여 만에 재발견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마취총과 함께 실탄을 쏴 사살했다.
경찰이 쏜 실탄에 인근 상가 유리창이 깨지기는 했지만,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물어 큰 사고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길이가 1m에 달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4일 새벽에도 사상구 주례동에서도 멧돼지가 나타나는 등 최근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