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새누리당이 자신을 국정감사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영광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불의한 세력과 사람들에게 받는 ‘탄핵’과 ‘고발’은 오히려 훈장”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이어 “깨어있는 시민들과 유쾌한 시민정치혁명 드라마를 써가겠다”며 “‘국민권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박 시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대상”이라고 비판한 것을 거론하며 “탄핵 대상은 박원순”이라며 국감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