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와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한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동양인이 선호하는 인삼과 녹초를 기초로 삼는 것에 이어 헤리티지 원료로 토종 자생콩을 활용, 시니어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제품개발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법인 설립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뷰티, 퍼스널 케어 시장을 연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아시아에서는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설화수가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설화수 브랜드 매출이 1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미국과 아세안 시장에서의 실적도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