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IoT는 우리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신기술로 꼽힙니다. 통신 3사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급하게 집을 나오느라 전등을 켜고 외출을 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우리집 전등을 끌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선물이 한가득 담겨 있는 여행 가방을 잃어버렸을 경우 이 작은 장치를 여행가방에 달아놓기만 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내 여행가방이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 텔레메틱스.
갖고 다니면서 일반 220V콘센트에 꽂으면 충전이 됩니다. IoT망으로 연결돼 어느 곳에서든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해도 본인에게 요금이 청구됩니다.
IoT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 이야기입니다.
성장절벽에 서있는 통신3사가 IoT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통신비용을 10분의 1까지 떨어뜨릴수 있는 IoT전용망 확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IoT전용망인 로라망의 전국망 구축을 마친데 이어 연말까지 로라(LoRa)망을 기반으로 최대 50여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400여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KT는 유선과 무선의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물류, 교통과 같은 공공 부문에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3사중 가장 많은 가입자수를 바탕으로 홈 IoT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IoT 사업부를 CEO 직속 부서로 옮겼고, 올해 안에 관련 제품과 가입자 수를 각각 50여종과 50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2020년 14조 규모로 성장할 국내 IoT 시장을 잡기 위한 통신3사의 선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