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경인 아래뱃길, 불법 노점상, 쓰레기 투기로 무법천지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경인아라뱃길 내에서 불법 노점상, 쓰레기 무단투기 등 각종 불법행위가 최근 1년 새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새누리당 정용기의원(대전 대덕구, 국토교통위)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인아라뱃길 주변에서 적발된 불법행위가 총 6만6,49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불법 주·정차가 3만5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사·야영·낚시 2만1,994건, 불법 노점상 7,872건 순이었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도 심각했다.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인아라뱃길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양은 총 578톤에 달했다. 처리비용만 해도 1억원에 육박했다.


2012년 5월 개통된 경인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18km의내륙운하다. 매년 방문객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따른 편의시설 확충은 미비한 탓에 각종 불법행위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노점상은 경인아라뱃길 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술을 판매하는 등 ‘음주 라이딩’ 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허가받지 않은 노점상에 대한 좀 더 강력한 단속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정용기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단속 권한이 없다는 핑계만 대지 말고, 경찰·지자체와 협조하여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불법행위 근절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