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미국 9월 소매판매 0.9% 증가...연내 금리인상론에 힘 실려

생산자물가도 0.3% 완만한 상승세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미국의 안정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사전 조사한 시장 전문가 예측치인 0.7%와 비교하면 소폭 낮은 것이지만, 5개월 만에 역신장한 지난 8월보다는 크게 회복된 수치다. 지난 8월 소매판매 감소폭은 0.3%에서 0.2%로 소폭 수정됐다.

9월의 전년동월대비 소매판매 증가율도 2.7%를 기록해 8월 수정치인 2.1%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3·4분기 미국 소비가 전 분기대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달 소매판매가 반등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소비가 여전히 안정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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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3%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 경기 호조 기대를 높였다. 미국 PPI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0.3∼0.5%의 상승폭을 이어가다가 7월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 8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시장에서는 경기지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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