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내재된 욕망을 불륜이 아닌 위로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KBS2 수목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의 7회와 8회에서 김하늘과 이상윤의 관계가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변화도 감지됐다. 12일 방송 된 <공항 가는 길> 7회에선 며느리 수아(김하늘)를 향한 시어머니 영숙(이영란)의 감정 변화이다. 틈틈이 시집살이를 시키며 수아를 나무라기 바빴던 영숙(이영란)이 자신의 아들 진석(신성록)에게 수아(김하늘)만한 며느리가 없다며 한껏 추켜세웠다.
수아(김하늘)와 서도우(이상윤)의 관계를 알리 없는 영숙(이영란)은 13일 방송된 8회에선 자신의 병수발을 돕는 며느리 수아(김하늘)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손녀 효은(김환희)을 돌봐주지 못한 미안함에 호기롭게 생활비를 지난번보다 조금 받겠다고 하자 수아(김하늘)는 그런 영숙(이영란)의 모습을 귀여워하며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며느리 수아(김하늘)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시어머니 영숙(이영란)이 만약 수아(김하늘)가 자신의 아들 진석(신성록)을 뒤로 한 채 서도우(이상윤)를 만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파국이 몰아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