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중국, 텐안먼 사태 마지막 복역수 석방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의 마지막 복역수인 먀오더순(苗德順·51)이 15일 석방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의 중국 인권단체 두이화재단은 톈안먼 시위 참가 관련해 최장기수로 복역 중인 먀오가 이날 베이징 옌칭교도소에서 출감한다고 밝혔다. 1989년 톈안먼 시위 당시 24세의 공장 노동자였던 먀오는 인민해방군 탱크의 진입을 저지하던 다른 시위대와 함께 불타고 있던 탱크에 바구니를 던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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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차례에 걸쳐 무기형과 징역 20년형으로 감형됐고 모범수 혜택으로 최근 다시 11개월 감형 조치를 받았다. 먀오는 27년 동안 수감된 톈안먼 시위의 마지막 복역수였다. 존 캄 두이화재단 국장은 “무죄를 주장한 먀오가 현재 인생의 절반 이상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신체 및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아픈 상태”라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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