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쓰오 유타카 교수 “산업로봇 활용으로 제조업과 딥러닝 융합해 경쟁력 키워야”

‘인공지능과 딥러닝, 인공지능이 불러올 산업구조의 변화와 혁신’ 주제 강연

“성인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는 사용자가 많을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기에 비 영어권 국가가 구글 등이 있는 영어권 국가를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업로봇 등 어린아이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아직 경쟁력이 두드러진 기업이 없고 이 분야에서 한국이나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만큼 딥러닝과 제조업의 융합에서 미래의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인공지능(AI) 연구 선구자 ‘마쓰오 유타카’ 도쿄대 교수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가 개최한 ‘미래경영 CEO 북클럽’에 참석해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마쓰오 교수는 “화상인식은 곧 눈의 탄생”이라며 “눈을 가진 기계의 등장으로 경비, 간병, 입국 관리 등이 가능해지고 운동계 기능으로는 산업로봇 등이 크게 발달하는 등 실생활은 물론 전산업계가 인공지능으로 큰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아이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가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농업, 건설, 식품가공 분야 등의 자동화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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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오 교수는 서양 문화권에 비해 로봇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동양 문화권에는 인공지능 산업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일본은 현재 화상 의료, 방범 회사 등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정도로 점차 제조업에 도입되고는 있지만 아직 가시화 된 곳은 없다”며 “그러나 기술이 가시화 되는 순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로 이어져 그 격차가 상당할 것”이라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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