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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HOT스톡]페이스북

김윤진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김윤진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페이스북은 전 세계 인터넷 인구의 57%가 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는 지난 2·4분기 기준 17억명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중 66%는 매일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이 지난 2010년 인수한 인스타그램과 2014년 인수한 왓츠앱은 각각 5억명, 10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투자 매력은 이처럼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이용시간 확보에 따른 광고 수익 극대화에 있다. 페이스북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페이스북 웹사이트 및 모바일, 제3자 사이트와 앱의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171억달러(약 19조3,9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상장 초기 위험 요소였던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매 분기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광고 수요 추가 확대로 올해는 전년 대비 6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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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온라인 광고시장이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모바일 앱과 네이티브 광고 중심의 페이스북이 받을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와 생성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중심으로 광고의 효율성과 정밀한 타겟팅의 중요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분당 40만건의 새로운 게시물, 12만건의 기사 댓글, 24만건의 이미지 게시물이 생성되고 있다.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 덕분에 페이스북은 타겟팅 광고를 가장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특히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진화하면서 페이스북은 점점 더 많은 가치를 데이터에서 얻고, 그 가치의 일부는 이용자 개개인과 더 관계성이 높은 광고와 서비스로 돌아가며 광고 수익이 확대되는 선순환이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페이스북 매출액은 264억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5억달러로 8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자체 모바일 광고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광고 포맷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 및 수요 증가가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4년간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 생태계 내에서 페이스북의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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