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저출산에 서울 학생수 100만명도 위태

서울 학생 수 100만명 붕괴가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16일 펴낸 ‘2016 간편한 서울교육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유치원·초·중·고교의 전체 학생 수는 지난 4월1일 기준 107만7,020명으로 전년 대비 4.2%(4만7,443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서울시 학생 수 감소폭은 지난 2014년 3.7%, 2015년 3.6%로 올해가 더 커졌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서울의 학생 수는 앞으로 1~2년 사이에 100만명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모든 학교급별 학생수가 줄어든 가운데 중학교가 23만9,912명으로 작년 대비 8.9%나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초등학교는 3.2%, 고등학교는 2.8%, 유치원은 0.4% 각각 줄었다. 전체 교원 수는 7만8,912명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지만 여성교사는 5만7,778명으로 0.05%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1.1명, 초등학교 23.4명, 중학교 26.6명, 고등학교 29.7명, 전년도에 비해 학교급별로 0.4~1.9명가량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3명, 초등학교 14.8명, 중학교 13.4명, 고등학교 13.3명으로 전년도보다 0.2~1.2명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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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 기준 학업 중단자 수는 1만1,144명으로 전체 학생의 1.09%를 차지했다. 학업중단율은 초등학생이 0.98%, 중학생이 0.96%, 고등학생이 1.35%로 1년 전에 비해 소폭 줄었다.

yonglae@yna.co.kr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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