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KTOP 30지수에 유한양행 넣고 삼성重 뺀다

거래소 이달말부터 적용

한국형 다우지수인 KTOP 30지수에 삼성중공업이 제외되고 유한양행이 새로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달 말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KTOP 30지수는 국내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30종목을 주가 평균식으로 산출한 지수로서 거래소가 지난 7월부터 도입·운용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는 지수 산출 후 첫 정기 리뷰로 구성 종목 교체가 함께 이뤄졌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국내 경제가 전통 제조업에서 BCT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해 산업재 섹터(조선업)의 비중을 축소하고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을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5년 간 국내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헬스케어 섹터는 종목수(114개→162개)와 시가총액(24조원→97조원)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종목 교체로 지수 내 헬스케어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시장 전체 비중과 유사해져 소수 종목으로 시장 전체를 적절히 대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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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초 대비 7일 기준 KTOP 30지수 수익률은 21%로 같은 기간 코스피(7.29%), 코스닥(0.44%), 코스피200(13.29%), 코스닥 150(-8.51%) 등 주요 지수를 모두 웃돌았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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