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더 뉴 웨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출가 헤닝 브록하우스는 “대형거울을 통해 이제껏 오페라에서 볼 수 없던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라 트라비아타’ 공연은 그런 그의 대표적 연출작으로, 객석이 무대가 되고 무대바닥이 배경이 되는 등 공간을 새롭게 창조하는 독특한 연출을 선보인다. 무대 위, 펼쳐진 책을 상징하는 거대한 거울과 바닥에 깔려있는 작화막들은 극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비올레타 역에는 소프라노 ‘글래디스 로시’, ‘알리다 베르티’, 알프레도 역에 테너 ‘이승묵,‘루치아노 간치’, 제르몽 역에는 바리톤 ‘카를로 구엘피’ , ‘장유상’ , 듀폴 역에 베이스 권서경 등이 출연하며, 지휘자 ‘세바스티아노 데 필리피’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