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 전격 단행

강환구 미포 사장이 현대重 신임 대표이사로

부회장 승진한 권오갑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

최길선 회장은 사임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전격 사임하고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새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7일 이러한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으로 옮기면서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맡았다.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가삼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길선 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회장으로서 조선 3사와 조선해양 분야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현대중공업을 이끌어 온 권오갑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자리를 옮긴 강환구 사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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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구 사장은 현대중공업의 생산과 설계, 안전 등 울산 본사 경영을 챙기고, 권오갑 부회장은 사업재편과 미래전략, 대외 업무 등 그룹 전체를 이끄는 기획실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기획실을 중심으로 사업재편 및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고,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 명단.

<승진> ◇부회장 승진(1명) ▲권오갑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사장 승진(2명)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가삼현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 ◇부사장 승진(3명) ▲장기돈 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사업대표 ▲공기영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대표 ▲조영철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 및 CFO ◇전무 승진(1명) ▲주원호 중앙기술연구원장 <전보>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신규 선임> ▲이균재 현대E&T 대표이사 전무 ▲김성락 그린에너지 부문 대표이사 전무 ▲윤중근 로봇사업 부문 대표이사 전무 ▲안광헌 서비스부문 대표이사 전무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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