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올 10대 그룹 시총 36조 늘었다

포스코 등 주가회복 영향

5.4% 증가...714조3,320억



올 들어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약 36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주의 강세와 포스코·현대중공업(009540)의 주가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LG(003550)·한진(002320) 등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개그룹 상장사(공기업 제외)의 시총은 지난해 말보다 5.4%(36조4,911억원) 늘어난 714조3,32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이 8조3,725억원에서 13조1,720억원으로 57.3% 급증해 증가율 1위에 올랐고 포스코그룹은 18조4,029억원에서 25조3,065억원으로 37.5% 증가해 뒤를 이었다. SK(034730)그룹의 시총도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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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줬던 삼성그룹주는 최근 갤럭시노트7 사태 및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주가 변동폭이 커지면서 기존 326조9,696억원에서 352조1,561억원으로 시총이 약 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GS(078930)그룹과 롯데그룹도 각각 5.6%, 3.1% 시총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LG그룹은 83조239억원에서 73조2,496억원으로 11.8% 줄었고 현대차(005380)그룹·한화(000880)그룹이 각각 2%, 1.7% 줄었다.

올해 10대그룹 상장사 중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은 기업은 한화테크윈(012450)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84.8%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로 57.6%나 하락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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