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지원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 2위 최순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인 것 같다. 2위는 최순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 딸 정유라를 위해서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하는 명문대학 이화여대의 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정유라를 데리고 K스포츠 10여 명이 승마를 위해 독일에 동행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이런 것을 눈감고 색깔론으로 밤낮을 새우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상임위에서 본회의에서 미르, K스포츠 정유라, 최순실, 차은택 등 모든 사건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지배하고 야당을 무시해서 금년 예산은 물론 내년 국회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가 잘 성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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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화여대 교수들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각종 의혹에 반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가세하자 이화여대 측은 17일 ‘언론 비공개’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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