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이버, 어학사전 개정·구축에 100억 투자

네이버 어학사전의 모바일 서비스 화면 /출처=어학사전 화면 캡쳐네이버 어학사전의 모바일 서비스 화면 /출처=어학사전 화면 캡쳐




네이버는 자사 어학사전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사전을 구축하는 사업에 5년 동안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종전 어학사전 서비스의 운영과 관련해 네이버의 기존 투자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신규 지출이다.


네이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말 어원사전과 영·중·일 사전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과거 비용 때문에 보완이 어려웠던 프랑스어·독일어 등 사전을 개정할 예정이다. 문화적 의미가 큰 미얀마어 사전 등 소수 언어도 신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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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어학사전의 발전 방향과 세부 편찬 주제 등을 논의할 전문가 자문 위원회도 구성됐다. 자문위는 강현화 교수(연세대)·고명수 위원(민중서림)·도원영 교수(고려대)·정영국 교수(국제영어대학원 대학)·한영균 교수(연세대) 등 5명으로 구성됐고 공동 위원장으로 정영국·한영균 교수가 뽑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문자 중심의 사전을 넘어서 이미지·발음·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요소를 추가해 ‘쉽게 쓰는 사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검색 기술과 통계 데이터 기술을 통해 외국 언어 자원을 수집해 사전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의 혁신도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어학사전은 현재 힌디어·우크라이나어 등 소수 언어를 포함해 모두 37개의 언어 사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영어사전은 표제어가 535만개로 온라인 영어 사전 중에서 최대 규모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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