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상을 바꾸는 기업들 ¦ 베트남 오지에 희망을 뿌리는 CJ그룹

CJ그룹은 가난한 베트남 농촌 마을에 고추 종자를 공급하고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수확한 고추는 CJ제일제당에서 다시 원료로 구매하고 있다.CJ그룹은 가난한 베트남 농촌 마을에 고추 종자를 공급하고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수확한 고추는 CJ제일제당에서 다시 원료로 구매하고 있다.


미국 포춘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주목할 만한 혁신 기업’에 CJ그룹이 선정됐다. 미국 포춘은 CJ그룹을 ‘작은 씨앗으로 고질적 가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가난한 베트남 농촌 마을에 희망을 안겨준 CJ그룹의 혁신 사례를 살펴봤다.

베트남 남동부 닌투언성 닌썬현에 있는 ‘땀응 2마을’. 락라이(Rac Lay)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이 마을의 주민들은 생계 수단으로 옥수수와 카사바 등을 재배하고 있다. 월 소득 20달러 미만 가구가 절반을 차지할 만큼 빈곤한 곳으로, 베트남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쌀을 제공하고 있다.


가난에 허덕이던 닌투언성 작은 마을에 희망이 싹트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CJ그룹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마을 자립을 돕기 시작한 덕분이었다. CJ그룹이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 기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실행해온 베트남 농가 개발 프로젝트 ‘KOICA-CJ 베트남 새마을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산하 식품연구소 연구원들을 주기적으로 현장에 파견해 땀응 2마을에 적합한 고추 종자를 선별하고 농가에 보급했다. 현재 21개 농가가 4만1,400㎡ 규모의 밭에서 고추를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재배기술도 전수해 주민들이 수확한 고추를 CJ제일제당에서 다시 원료로 구매하고 있다. CJ그룹이 빈곤의 굴레에 놓여 있던 마을 주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국제협력단과 CJ제일제당은 마을 주민이 외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새마을위원회’도 조직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새마을위원장과 각 분과 대표 등 새마을 핵심 요원 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10일 동안 영남대학교 위탁 연수도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을 교육받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노하우도 전수받았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양돈, 퇴비 제조, 고추 재배 기술 등 농업 기술도 습득할 수 있었다.

CJ그룹은 한국 농촌 선진화를 이끌었던 새마을 운동을 해외에 적용하는 혁신적 CSV 활동을 통해 가난에 허덕이던 베트남 닌투언성의 작은 마을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히 소득 증대에만 도움을 준 건 아니었다. 마을회관과 유치원·초등학교 개보수, 생활용수 문제 해결 등 마을의 교육·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빅토리아 콰콰(Victoria Kwakwa) 세계은행 베트남지부장은 땀응 2마을을 방문한 뒤, 이곳의 성과를 미국의 저명 비영리 전문 저널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CJ그룹이 농가 소득 증대 성과뿐만 아니라 농민이 자치적으로 새마을조직을 구축하도록 유도해 스스로 잘 살고자 하는 자립 역량을 키우고, 마을 단위의 협동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등 건설적인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창조 한국경영학회장은 CJ그룹이 ‘세상을 바꾸는 주목할 만한 혁신 기업’에 선정된 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CJ그룹은 ‘사업보국’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한국적이면서도 CJ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진 CSV 사업을 개발해 베트남의 빈곤퇴치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국제협력단 및 베트남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당 모델을 정착시킨 점이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어 “최근 기업의 주요 목적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CJ그룹의 공유가치창출 경영방식과 철학이 세계적인 경제매체 및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며 “CJ그룹의 새로운 CSV 모델은 앞으로도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베트남 농민들. 2. CJ그룹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가주석 우호훈장’을 받았다. 사진은 이채욱 CJ 부회장(왼쪽)과 황 뚜언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3. 베트남 CJ 사무소를 방문한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연수단 모습.1.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베트남 농민들. 2. CJ그룹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가주석 우호훈장’을 받았다. 사진은 이채욱 CJ 부회장(왼쪽)과 황 뚜언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3. 베트남 CJ 사무소를 방문한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연수단 모습.


베트남 경제 발전 돕는 CJ그룹
지난해 12월 CJ그룹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 우호훈장은 베트남과 다른 국가 간의 우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외국인 개인 또는 단체에게 베트남 주석이 수여하는 훈장이다. CJ그룹은 한국 기업과 기업인으론 여섯 번째로 이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하노이시 그랜드 플라자에서 열린 ‘베트남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이채욱 CJ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우호 훈장을 받았고, 장복상 CJ베트남 지역본부장(부사장)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우호기념장을 수상했다.

이날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황 뚜언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호훈장 수여는 CJ그룹이 단순히 외국 기업의 투자 차원을 넘어 베트남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동반성장 DNA를 공유해 온 점을 베트남 국가 차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베트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인 한국과의 문화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에 CJ그룹이 앞으로도 큰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우호훈장은 민간 기업의 투자에 대한 격려 차원을 넘어 산업개발 노하우 전수, 문화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민간 외교사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은 수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J그룹은 지난 1998년 처음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연 이래, 주요 12개 사업 부문에서 총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4월에는 호치민 시에서 CJ그룹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한다’는 사업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이후 CJ그룹은 식품 및 문화사업을 주력으로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베이커리와 홈쇼핑, 극장 등 사업 분야에서 베트남 현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제분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2012년 베트남 문화사업에도 진출했다. CJ그룹은 이에 대해 “베트남에 단순히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양국 간 상호 이해를 통한 문화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2012년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제1회 한국-베트남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양국 간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합작 영화·드라마 제작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도 전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영화관’, 영화 꿈나무들을 위한 영화제작 교육 ‘토토의 꿈나무’,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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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베트남 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베트남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리적 요충지이자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의 중요한 시장으로, CJ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전략적인 투자 대상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경제·문화 분야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양국 간 교류 확대와 베트남 지역 경제 발전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새마을 CSV사업’외에도 소외된 국내 청소년들을 돕는 교육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새마을 CSV사업’외에도 소외된 국내 청소년들을 돕는 교육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재제일’ 경영과 청소년 교육 선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농가의 경제 자립을 돕는 ‘새마을 CSV 사업’ 외에도, CJ그룹은 소외된 국내 청소년들을 돕는 교육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CJ그룹은 2005년부터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을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서울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제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계층에겐 어떤 식으로든 기업이 지원을 하고, 가난의 대물림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이재현 회장의 오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의 교육지원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CJ도너스캠프가 운영하는 ‘꿈키움창의학교’다. 이 학교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CJ그룹의 대표적인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다. CJ그룹의 경영철학인 ‘인재제일’ 경영을 모델로 끼와 재능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분야 체험을 제공해 유망한 직업과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CJ그룹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분야와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2015년 기준으로 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꿈키움창의학교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좌] CJ그룹은 지난 4월 신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 겸 작업실 ‘CJ아지트 대학로’를 열었다. [우] CJ도너스캠프’는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CJ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모델이다.[좌] CJ그룹은 지난 4월 신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 겸 작업실 ‘CJ아지트 대학로’를 열었다. [우] CJ도너스캠프’는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CJ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모델이다.


지난 8월 꿈키움창의학교는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음악, 뮤지컬, 패션, 요리, 영화 총 5개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157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이 청소년들은 입학 후 5개월 동안 해당 전공분야 대학생과 CJ그룹 임직원,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입체적 멘토링과 전문지식을 전수받게 된다. 콘서트나 뮤지컬 공연 관람, 레스토랑과 농장 방문,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분야별 맞춤형 체험활동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꿈키움창의학교는 단순 직업교육이 아닌 청소년들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문화산업현장에서 진행되는 특강은 창의적 문화산업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전하면서 문화산업을 지탱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보고 느낄 수 있게 한다. CJ그룹 관계자는 “문화체험, 전문가 특강, 창작활동 등 꿈을 키우는 활동 외에도 사회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인성특강, 자원봉사 등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직업 체험이나 진로교육을 탈피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인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키움창의학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셈이다. 이 학교는 참가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CJ도너스캠프는 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문화산업 발전에도 노력
CJ그룹은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랫동안 문화예술지원에 앞장서왔다. 이재현 회장은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선대 회장의 뜻을 계승해 2006년 5월 CJ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더욱 체계적이고 모범적인 메세나(기업의 공익적 문화예술 지원 활동)를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이재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늘 문화사업의 비전과 확신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평소 “젊은 신인 예술인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기반을 다지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창작 콘텐츠가 한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방송,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대중문화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CJ그룹은 최근 메세나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CJ그룹은 CJ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과 CJ문화재단 이사진,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을 진행했다.

CJ아지트는 신인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 겸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다. 음악·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과 공연을 스튜디오형 공간에서 펼칠 수 있다. 문화 창작과 나눔의 ‘컬처컨테이너(Culture Container)’를 표방하고 있는 CJ아지트 대학로는 연극과 뮤지컬 창작, 공연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0여 개 객석 중 일부를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으로 만들어 작품 성격에 따라 창작자의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공간의 특징이다. 소규모 극단과 제작사들을 위한 공간 지원 등 공연업계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채욱 CJ 부회장은 “CJ그룹이 20여 년 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문화산업에 진출해 시장을 창출하고 문화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던 것처럼, CJ문화재단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문화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고 문화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자신들이 진출한 국가와 지역사회를 단순한 시장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해당 지역사회의 문제를 회사의 사업 역량으로 해결한다는 글로벌 사회공헌 방안도 마련해놓고 있다. CJ그룹 측은 “ 앞으로도 식품과 유통, 문화 콘텐츠를 포함한 그룹의 핵심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빈곤퇴치, 양질의 교육,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등에 필요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하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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