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얼떨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통해 1,000만원 조달 눈길

개그맨 허경환씨 공동대표

투자자 대상 연 10% 금리 회사채 발행

손익분기점 넘기면 조기상환도

개그맨 허경환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식품업체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000만원을 모은 후 투자자들에게 회사채를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얼떨결은 금리 연 10%의 회사채 1년물을 1,000만원 규모로 발행했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내년 1월17일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투자자들로부터 1인당 10만원 이상의 소액 투자를 받되 이들을 상대로 투자금액만큼의 채권을 찍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 9월5일부터 한 달 동안 1계좌당 10만원 형태로 투자자를 모았으며 목표인 100계좌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발행 주관사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인 ‘펀딩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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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 측은 투자금을 올해 출시한 ‘허닭 직화 닭가슴살 스테이크’의 판매를 위한 운영 및 마케팅 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상환 조건도 허닭 직화 닭가슴살 스테이크의 판매량이 손익분기점인 5,130개를 넘기는 것이다. 회사 측은 투자 금액에 따라 모바일 할인쿠폰과 닭가슴살 스테이크 혼합세트도 증정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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