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11월 코스닥시장 상장한다

코아시아홀딩스의 자회사인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이치엔티는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에이치엔티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35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4000원~1만6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89억원이다. 다음달 14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11월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에이치엔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 Compact Camera Module) 전문기업으로 베트남과 중국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국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에이치엔티는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의 보급형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용 모듈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안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011년 1억대 수준이던 고객사의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3억2,500만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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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사업기반에 고화소 전면카메라 모듈 개발 및 시장진입에 성공하면서 에이치엔티의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이 2014년 대비 16% 성장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하였으며 영업이익률도 6.5%를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카메라 모듈 기술에서 파생된 VR용 360도 카메라, 자동차용 카메라, 지문인식, IoT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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