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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실적개선 요원…목표가 하향조정 - 유진

카카오(035720), 실적개선 요원…목표가 하향조정 - 유진

카카오의 실적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제시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의 실적 개선이 요원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0.3% 증가한 3,777억원, 영업이익은 19.4% 감소한 214억원이 예상된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떨어진 5.7%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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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기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신규 메신저 광고와 O2O 비즈니스에서 본격적으로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며 “국내 메신저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에도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 광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O2O) 등 신사업들은 아직 카카오의 시가총액을 설명할 만한 이익 창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글로벌 동종 기업의 평균 월간 활동 이용자(MAU)당 가치를 이용해 계산한 카카오톡의 가치와 로엔의 지분가치 합산만으로 계산한 카카오의 적정 시가총액은 5조9,000억원에 달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신사업의 실적 기여가 가시화하는 내년 이후부터 충분히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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