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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해외 지사 추가로 설립해 영업망 강화할 것”

바이오 관련 장비업체

11월3일 코스닥 상장



생명과학 연구용 및 진단용 장비업체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영업망 강화에 나선다.

정연철(사진)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간담회를 열고 “주력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해외 마케팅 확대로 오는 2020년 35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로고스바이오시스템즈의 매출액은 4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생명과학 관련 장비 제조업체로 한국과 미국 프랑스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41개국에 50여개 유통망을 지니고 있다.


주력 사업은 바이오 관련 연구에서 세포의 수, 농도, 생사여부 등을 측정하는 장비 ‘세포 카운터’ 개발 및 판매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포카운터를 사용할 때 필요한 소모품인 일회용 ‘카운팅 슬라이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운팅 슬라이드 제작업체는 전 세계 4곳 뿐”이라며 “공정 최소화로 경쟁사 대비 50% 이상 원가를 낮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60만개의 카운팅 슬라이드를 판매했고 올해는 100만개 판매를 목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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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독자브랜드 판매에 더해 제조사개발생산(ODM) 사업도 시작했다. 생물현미경과 의료용 내시경 업계 1위인 올림푸스와 협력해 제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ODM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자금 대부분은 세포카운터, 생체조직 투명화 장비, 세포이미징 등 세 가지 사업부문의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중국, 일본 등에 추가로 해외지사를 설립해 영업망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독자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올림푸스 이외의 ODM 파트너를 추가로 발굴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11월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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