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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 20~22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개최 3년만에 글로벌 전시회 면모를 갖추고 있는 대한병원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12개국에서 30여 업체가 참가한다. 바이어의 경우 이란 방글라데시 중국 터키등 9개국에서 장차관 7명을 포함해 해외 정부고위 인사 25명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중국의 경우 중국병원협회 차원에서 참석을 해 34개 대형병원에서 병원장 등 40명이 전시회 바이어로 참석, 한국의료기기의 수입과 한국병원과의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K-HOSPITAL FAIR에는 국내외 의료기관, 병원, 의료기기 제조사 등 총 215개사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을 살펴보면 더욱 알찬 박람회로 보여진다.

의료기기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인 필립스, 지멘스, 지이, 도시바, 마인드레이 등이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메디슨, 제이더블유메디칼, 케이엠헬스케어, 한림의료기 등 국내 대표 의료기기 및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병원건축, 의료정보, 병원급식, 감염관리 등 다양한 품목의 업체들이 참가해 병원의료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병원의료산업 전문 박람회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대한병원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 전시회가 개최 3년 만에 이렇게 글로벌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된 비결은 그 동안 B2B 전시회에 올인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일반적인 의료기기 박람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사지 기기 등 홈헬스케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한 반면 K-HOSPITAL FAIR는 병원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병원건축 등 전문분야에 집중해 왔다.

특히 병원구매를 총괄하는 병원구매물류팀장들의 모임인 ‘전국병원구매물류협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현재 200여 명의 병원 구매팀장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상의료기기 등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병원의공인들의 모임인 대한의공협회와 협업함으로써 의공팀장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촉발했다. 주요 내용이 바로 3대 바이어 구매촉진 프로그램이다. 3대 바이어 구매촉진 프로그램은 △전국 병원 구매·물류 담당자 비즈니스 상담회 △병원설비·의료기기 조달상담회 △Medical industry partnering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12월 발족한 ‘전국 병원 구매·물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국내 100여 개의 대학, 종합, 중소병원의 구매·물류 팀장들의 조직이다. 협의회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 병원 구매·물류 담당자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 정기 총회 및 워크샵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의료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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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들은 병원 구매담당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병원설비?의료기기 조달상담회를 통해 2016년 하반기, 2017년 상반기 동안 병원 신·증축 및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현장에서 의료기기 업체와 일대일 구매상담회 및 비교견적을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분당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20여개 병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들의 구매조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병원의 구매경쟁력 강화와 참가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3가지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구매 계획 설명회는 참가하는 병원의 구매 계획 일정을 발표 형태이다. 두번째 구매 상담부스은 참가병원이 부스로 나와 방문하는 업체들과 상담회를 진행한다. 구매 매칭 상담회는 참가 병원이 희망하는 참가업체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Medical industry partnering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대한병원협회 주최의 해외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이다. 이란, 중국, 터키 외 12개국 진출을 주요 타겟으로 하며 이 지역 바이어와 글로벌 유통사를 초청해 1:1 매칭 상담을 주선한다.

K-HOSPITAL FAIR는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증강현실기술 등을 한국의료와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의료 특별테마관’을 운영한다. 또 대한병원정보협회와 함께 ‘병원정보특별전’을 열어 ‘인공지능(AI) 및 의료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와 병원의료정보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딥러닝, 챗봇, PACS, EMR, 빅데이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업체 등 의료정보 관련해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한기태 회장은 “의료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의료기관 ISMS(개인의료정보보호관리수준) 인증 의무화로 의료기관 보안 중요성이 대두가 되고 있어 이를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이르면 2018년까지 전국 병원이 진료정보를 교류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진료정보 교류와 데이터 통합관리 통한 솔루션, 서비스 시장이 개방될 전망이다.

우선 적용 대상인 대형 병원에서는 이번 병원의료정보 특별전을 통해 시스템 구축 기술과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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