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화학,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간신히 2,04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도 셀트리온(068270) 강세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2포인트(0.63%) 오른 2,040.43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지수는 전일보다 0.01% 오른 2,027.81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9억원, 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12월 금리인상과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은행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날 KB금융(105560)지주·하나금융지주(086790)·신한지주(055550)·우리은행(000030) 등 주요 은행 종목이 일제히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 업종 지수도 3.03% 올라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바스프 공장 폭발사고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화학주도 강세였다. LG화학(051910)(2.08%), 롯데케미칼(011170)(2.10%), 대한유화(006650)(6.57%) 등이 높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은 각각 0.06%, 0.38%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54%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0.31%), 현대차(005380)(1.1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7% 급등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660.29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올해 11월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12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