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경단녀’에 꽂힌 보험업계…삼성, 교보 이어 푸르덴셜도 특별채용

‘경단녀’에 꽂힌 보험업계…삼성, 교보 이어 푸르덴셜도 특별채용

설계사 고령화와 GA로의 이탈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가 소위 ‘경단녀(경력단절여성)’로 불리는 30~40대 여성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결혼이나 출산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 두기 전까지 일을 했던 경험이 있어 조직 적응력이 높은데다 커리어에 대한 의지도 높아 인력 자원으로서 매력이 높다는 게 보험사들의 설명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여성 세일즈 매니저 특별 채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원 조건은 2년 이상의 직장 경력과 학사 학위, 그리고 보험 영업 이력이 없는 여성이어야 한다. 최종 선발된 여성들은 6개월간 특별 교육 과정을 거친 후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일하는 독립 사업가 형태로 보험 영업을 하게 된다.


최규상 푸르덴셜생명 영업총괄본부장은 “세일즈 매니저는 여성 특유의 깊이 있는 공감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크게 발휘될 수 있는 직업”이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푸르덴셜생명 내에서 경영인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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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에 앞서 경단녀 채용에 나섰던 교보생명은 지난 4일 이들로 구성된 특화 조직 ‘퀸 FP’를 출범시켰다.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에 연령대는 30~40대 여성들로 구성됐으며, 무엇보다 교보생명은 이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또 향후 2년 동안 월 100만~150만원의 고정급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난 1월 ‘리젤’이란 이름으로 경단녀 유치에 나섰던 삼성생명은 최근 하반기 2기 모집까지 마치는 등 조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규상 푸르덴셜생명 영업총괄본부장은 “세일즈 매니저는 여성 특유의 깊이 있는 공감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크게 발휘될 수 있는 직업”이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푸르덴셜생명 내에서 경영인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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