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가 다음달 3∼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아태지역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행사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 2016’과 ‘아시아 연례 교수회의 2016’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컨퍼런스로,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시대’를 주제로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를 총괄하는 피터 리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에서 AI가 가져올 변화에 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외에도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디 샤미르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 교수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마티 허스트 미국 UC버클리대 교수가 교육과 사회기술적 혁신의 연관성, 프레드 슈나이더 미국 코넬대 컴퓨터과학과장이 사이버 보안, 샤오우엔 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이 인간과 AI의 공존 등을 주제로 각각 연설한다.
연례 교수회의에도 세계 각국의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해 산업 전반에 관한 학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기술은 사람을 향해 발전할 때 가치가 더 높아진다”며 “AI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모인 이번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대외협력 부문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범 공학적이고 광범위한 통찰로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기술로써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