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인구수… 300만명 돌파

인천시 “오후 1시 현재 300만13명 공식 발표”

인천시의 인구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300만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인구는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1년에는 전년 대비 4만3,000명, 2012년에는 4만명, 2013년에는 3만9,000명이 증가했다. 또 2014년에는 2만7,000명, 2015년에는 2만6,000명이 늘어났다. 인천 인구는 1979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992년 200만명 돌파까지 13년이 걸렸다. 이후 24년 만에 300만명을 넘어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300만 인구를 달성하게 됐다.

관련기사



인천은 인구 감소 현상을 겪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다른 주요 도시와 다르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논현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공항과 항만,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망과 고속도로 등이 갖춰져 서울지역 전세난을 피해 이사 수요가 늘어난 점도 인구 증가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서면 인천시의 위상도 크게 달라진다. 현재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보다 인구가 많은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은 355만7,000명이고, 한때 부산 다음으로 인구가 많았던 대구는 248만7,000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서면 시민들의 자부심이나 분위기가 달라지겠지만 중앙정부로부터 예산 배정 등을 받는 데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