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전 노리는 수입차] 캐딜락 CT6 "최고 340마력에 중량 줄여…최적의 주행"





CT6는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해 경쟁 차종 대비 최대 100kg 이상 가볍다./사진제공=GM코리아CT6는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해 경쟁 차종 대비 최대 100kg 이상 가볍다./사진제공=GM코리아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지난 7월 출시한 럭셔리 대형 세단 ‘CT6’가 8~9월 두달간 159대나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다양한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호평을 받으면서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수입 대형 세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와 다른 감성을 가진 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캐딜락의 새로운 대형 세단 모델을 위해 개발된 오메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한 CT6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7 시리즈에 비해 긴 차체에도 훨씬 가벼운 중량으로 차급을 파괴하는 혁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CT6는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소재가 적용됐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폿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로운 특허기술들이 활용됐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약 20만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경쟁차종 대비 50~100kg 이상 가볍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의 ‘2016년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선정된 CT6의 신형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m의 강력한 성능을 첨단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한다. 특히 CT6에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민첩한 응답성과 탁월한 구동 효율성으로 6단 자동변속기 대비 5%의 연비개선을 이뤄냈다.


CT6는 각 휠을 독립적으로 모니터하고 개별 조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통해 모든 바퀴는 1,000분의1초 단위로 노면상태를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불필요한 진동을 조절하는 힘)을 조절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은 주행시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고 저속 주행에서는 회전반경을 약 1m 줄여줌으로써 코너링에서 민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긴급상황에서 안정적인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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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와 비견될 정도로 고급스럽다. 부드럽고 감촉이 뛰어난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을 비롯해 탄소섬유 등 특수소재를 실내 전반에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CT6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오디오 시스템은 34개의 스피커로 탑승자 전원에게 차량 안에서도 콘서트홀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플립형 10인치 듀얼모니터를 장착해 뒷좌석 탑승객이 독립적으로 영화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CT6에는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특히 플래티넘 사양에는 20-방향 파워 프런트 시트를 적용했으며 리어 시트는 파워 시트 방향 조절, 리클라이닝, 시트 쿠션 틸팅, 마사지, 히팅 및 쿨링 기능을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캐딜락 큐(CUE)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커뮤니케이션·커넥티비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으로 카플레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첨단 광학 시스템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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