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美 12월 금리 인상 기대감 낮아져… 원·달러, 3원20전 내린 1,120원에 개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원20전 내린 1,12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하락 세를 보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2월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4.8%로 반영했다. 전일은 65.1%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이어 스탠리 피셔 부의장까지 최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발언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연준의 관할 지역 중 대부분 지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임금이 상승한 가운데 보통 혹은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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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시장에서는 이날 결정이 되는 유럽중안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ECB가 양적완화를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9시 13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원28전으로 전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27전 내렸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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