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럽 화성탐사 착륙선 교신 두절, 안착 여부 불투명 “좋은 징후 아냐”

유럽 화성탐사 착륙선 교신 두절, 안착 여부 불투명 “좋은 징후 아냐”유럽 화성탐사 착륙선 교신 두절, 안착 여부 불투명 “좋은 징후 아냐”




유럽 화성 탐사 착륙선이 화성 터치다운을 앞두고 교신이 끊어진 사실이 전해졌다.

유럽우주국(ESA)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19일 오후 2시 48분께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던 화성 탐사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궤도선인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나 터치다운을 1분 앞두고 교신이 끊겨 안착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SA 과학자들은 “좋은 징후가 아니다”라면서도 “실패라고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ESA는 관련 정보를 취합해 20일 다시 발표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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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아파렐리는 화성 생명체 탐사를 위한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 계획의 일환으로 화성 표면의 온도와 습도, 밀도, 전기적 성질 등의 자료와 사진 이미지를 보낼 계획이었다.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은 어려운 도전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껏 착륙선을 화성 표면에 올려놓은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을 포함한 러시아가 유일했다.

ESA는 2020년 탐사선과 탐사 로봇을 화성에 보내 생명체의 흔적을 본격적으로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협력해 화성 착륙 기술을 확인하고 정보를 수집할 이번 탐사선 임무를 진행 중이다.

[사진=화성 착륙선 스키아파렐리]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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