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역특화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발굴과 문제점 해결을 위해 21일 강릉에서 ‘강원영동지역 S.O.S. Talk’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S.O.S. Talk’는 중소기업(Small business), 옴부즈만(Ombudsman), 중진공(SBC)이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SOS(규제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합동 간담회다.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지역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규제를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올해 3월부터는 매달 지역특화 주력산업 현장을 방문해 지금까지 7회에 걸쳐 간담회를 열고 80건의 규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다.
올해 마지막 S.O.S Talk(8회)는 강릉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강원지역 주력산업으로 선정한 ‘웰니스식품 산업’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21일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농업회사법인 내몸애 등 지역대표 웰니스식품 중소기업 6개사와 간담회를 연다.
웰니스식품은 청정환경에서 생산되는 해양소재를 기반으로 전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차세대 유망 가공식품산업이지만 현장에서는 영세업종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강원지역 중 상대적으로 열악한 식품업종이 집적돼 있는 강원영동지역을 방문해 입지, 환경규제에 따른 투자저하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문겸 옴부즈만은 “웰니스식품 산업은 지역 고용창출로 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효자산업”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 대안마련으로 웰니스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전문 규제개선 기관인 옴부즈만과 현장 전문기관인 중진공의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규제개선 사례 발굴 및 전파를 활성화하는 등 옴부즈만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불합리한 규제에 고통받지 않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