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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ECB 경계감에 2,040선 턱걸이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2,040선에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0.6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6%) 오른 2,044.12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나타난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ECB 내부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소식으로 통화완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약화됐다”며 “추가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여지를 남겨두는 안정적인 선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은 1,197억원을, 기관은 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42%)과 의약품(-2.61%), 종이·목재(-1.22%) 등은 하락한 반면 보험(1.03%), 섬유·의복(0.93%)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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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0.31%)와 한국전력(015760)(-0.38%), 삼성물산(028260)(-1.28%) 등이 하락했으며 네이버(1.81%), 현대모비스(012330)(0.58%), 삼성생명(032830)(0.9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84%) 오른 655.6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30전 오른 1,127원50전에 마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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