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아하! 토굴에서 살았던 이유가 그것?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복귀와 관련, 과거 손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예측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3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손 전 대표의 정계 은퇴 여부에 대해 “은퇴한 게 아니다. 은퇴하면 나처럼 아파트에 산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답니다. 손 전 대표가 굳이 불편을 감수하고 강진의 토굴집에서 산 것은 정계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것이죠. 이제 토굴을 고른 이유가 이해됩니다.


▲북한은 20일 “우리의 주체위성들은 박근혜 역적패당의 가소로운 방해 책동을 박차고 만리창공 높이 계속 솟구쳐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7시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 담화’형식으로 뜬금없는 발표가 나온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호배치가 논의하는 등 위협을 느꼈는지 마치 ‘치킨 게임’의 용자(勇姿)연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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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이 헛돈만 쏟아 붓고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하는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드러났다고 합니다. 정부가 숫자놀음에만 집착하다 보니 목표 채우기에 급급해 반짝 효과에 머무를뿐더러 임금수준도 계속 떨어뜨린다는 얘기인데요. 감사원은 임금수준 같은 취업의 질적 실태를 반영하라고 권고했다는데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정책당국만 몰랐다니 정부가 그동안 립 서비스만 날렸다는 말이 맞긴 맞나 보네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부인이 갤러리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회사 소유의 갤러리를 이 대표의 부인이 민화 전시회를 할 때 무상으로 빌려준 게 특혜라는 게 야당의 주장인데요. 이 대표는 법적으로 문제가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치공방이긴 하지만 요즘처럼 정치권에서 문화에 관해 열렬한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을까 싶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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