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부서가 기업의 부정 행위 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후 실상을 파악하는 기획 조사팀이라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 회계 스캔들과 관련한 조사로 보인다.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다동 소재 대우조선해양 본관에 수사관을 파견해 회계 및 세무자류를 압류했다. 정확한 조사 목적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정기가 아닌 기획성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4국이 파견된 것으로 미뤄 분식회계와 관련된 조사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