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현장] '사랑하기 때문에' 김유정 "박보검보다 나은 차태현 매력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김유정이 스크린으로 발을 넓힌다. 선배들의 칭찬릴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목)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주지홍 감독과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박근형, 김윤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이름도 나이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과 그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소녀 스컬리(김유정)가 2% 부족한 사랑을 이뤄주는 특별한 작업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우 김유정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오훈 기자배우 김유정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오훈 기자


김유정과 호흡을 맞춘 차태현은 “김유정은 대단한 배우다.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년에 촬영하며 스타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어느덧 진짜 대스타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릴레이는 성동일과 박근형으로도 이어졌다. 성동일은 “아이 때부터 봤고 얼마전 촬영한 영화에서는 딸로 등장하기도 해 이제는 친딸같다”고 말했고 박근형도 “촬영 이후 못 본 동안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칭찬했다.

관련기사



배우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은 김유정은 연기경력 13년차의 베테랑 배우지만 현장에서는 막내였기에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막내라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김윤혜 언니는 나이차가 가장 적게 나서 기댈 수 있었다. 동생으로 많이 챙겨주기도 하고 친구같이 대해줬다”고 말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했던 박보검과 차태현의 매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차태현은 “이건 기사가 나 봐야 나에게 득이 될 것 없다. 그래봐야 나이 아니면 아이가 셋이라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정은 “차태현 선배는 기댈 수 있는 듬직함이 있다”고 수습하려 했고 차태현은 “보검이는 아직 그런건 없다. 풋풋하지”라며 답변을 마무리지었다. 이 타이밍에 마이크를 잡은 성동일은 “그건 차태현이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라고 받아쳐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큐피트로 변신한 차태현의 매력과 대세로 떠오른 김유정, 서현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상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