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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진 도메스틱브랜드 ‘멜로이’ & ‘유나이티드와펜’

서울디자인재단, ‘2016 G밸리 사이드페어 및 어패럴 수주상담회 개최’

2016 시즌 ‘멜로이’ / 정승호 기자2016 시즌 ‘멜로이’ / 정승호 기자


멜로이의 대표 겸 디자이너인 서정오씨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무 뜻 없는 단어인 ‘멜로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억양과 느낌만으로 유니섹스를 나타내고 싶었다고 한다. 1960년대 미국서 유행한 자유분방한 젊은이들을 일컫는 Hippie는 유니섹스와 함께 멜로이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멜로이를 다른 도메스틱 브랜드와 구별하게 만드는 장점은 특유의 핏과 디테일이다. 다른 업체들은 기본 패턴틀을 사용하지만 멜로이는 독자 개발한 패턴을 사용하여 핏을 맞춘다. 그리고 지퍼와 라임 등으로 디테일을 살리면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멜로이 고유의 핸드프린팅으로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현재 멜로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아이돌 연예인 협찬 등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연예계를 중심으로 협찬 요청이 많다고 한다. 멜로이는 유행에 민감한 10대~20대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이들이 손쉽게 자사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원가를 절감해 저렴한 제품의 출시에 노력하는 한편 매주 세일기획전을 열어 젊은 고객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16 시즌 ‘유나이티드와펜’/ 정승호 기자2016 시즌 ‘유나이티드와펜’/ 정승호 기자


자수화 된 캐릭터의 연합인 ‘유나이티드와펜’


캐릭터 사업을 꿈꾸던 사업가가 있다. 바로 유나이티드와펜의 임재성 대표다. ‘와펜’은 캐릭터나 마크를 자수로 만들어 붙이는 것을 말한다. ‘유나이티드와펜(Unitedwappen)’은 와펜들의 연합을 꿈꾼다는 임재성 대표의 포부가 담긴 네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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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기 보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업가라 불린다. 2013년 크루져보드 브랜드 ‘DRIFERS’ 런칭, 2015년 반려동물을 위한 브랜드 ZOOICY 런칭, 2016년 디자이너브랜드 UNITEDWAPPEN을 런칭했다. 지금은 직접 디자인을 챙기며 참가하는 컬렉션 마다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앞으론 캐릭터사업에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와펜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무엇일까? 단순히 트렌드와 유행만을 따라하는 값싼 브랜드가 아닌 시즌마다 맞춤한 소비자들을 위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유나이티드와펜만의 특별함을 추구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디자인 재단이 주관하는 패션 마켓에서 도메스틱브랜드 ‘멜로이’와 ‘유나이티드와펜’을 만나 볼 수 있다.

정승호 기자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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