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녹십자 목암연구소,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최승현(오른쪽) 목암연구소장과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의 목암연구소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녹십자최승현(오른쪽) 목암연구소장과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의 목암연구소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녹십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항체 발굴 바이오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목암연구소는 지난 1984년 녹십자가 B형 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어진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설립한 국내 1호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목암연구소가 보유한 항암 치료 후보 물질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병용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목암연구소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1,000억개 이상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의 후보 물질 가운데 ‘PD-1/PDL-1’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PDL-1은 암세포 표면의 단백질로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하여 면역세포를 불활성화시킨다. 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차단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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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목암연구소장은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라며 “목암연구소는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항암분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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