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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회장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럽 밖 개최 검토"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유럽 밖에서 개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몇 년 뒤 미국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하는 것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사항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페린 회장은 “포르투갈에서 아제르바이잔까지 가는 것은 뉴욕에 가는 것과 이동 시간이 별반 다르지 않다”며 “팬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유럽 대회이기 때문에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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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승전 개최지 선정 과정은 투명해야 한다”며 “어떤 외부적인 압력이 있더라도 그것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경기가 오후 7시 45분에 열리는데, 그때는 아시아가 잠들어 있을 때”라며 “다른 시장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은 사전에 선정한 중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 원칙으로, 유럽 밖의 지역에서 개최된 사례는 아직 없다. 16-17 시즌의 결승전은 2017년 6월 5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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