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엑세스바이오, "말라리아 진단 키트 공공부문 수출 길 열려"



체외진단기기 제조업체 엑세스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공공 자금 집행기관인 글로벌 펀드(Global Fund)로부터 말라리아 치료제 처방 전 G6PD(적혈구 효소결핍에 의한 용혈성 빈혈) 결핍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의 공공 부문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프리마퀸, 테프노퀸은 인체에 잠복해있는 말라리아 균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지만 유전자 G6PD가 결핍된 환자에게 처방할 경우 적혈구 파괴를 일으켜 급성 빈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다. 엑세스바이오 측은 “자사의 진단제품은 말라리아 치료제 처방 전 현장에서 환자의 G6PD 결핍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글로벌펀드의 허가를 받음으로써 G6PD 진단제품을 공공부문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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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엑세스바이오는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 시장 진출을 위해 G6PD 결핍증이 밀집된 캄보디아, 미얀마, 이란, 요르단 등 15여개 국가에서 개별 국가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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