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를 4-1로 꺾었다.
맨유는 직전 경기와 비교해 선발진에 7명이나 변화를 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벤치에 두고 웨인 루니를 선발 출전시킨 맨유는 전반 31분 중원에서 한 번에 연결된 공을 문전에 있던 후안 마타가 잡는 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선을 잡았다.
포그바가 페털티킥 키커로 나섰고, 침칙하게 오른발로 왼쪽 골망을 흔들며 맨유 이적 후 유로파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3분 뒤 문전에서 돌파하며 들어가던 앤서니 마샬이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2-0을 만들었다.
이후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루니가 공격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역습에 나서며 끊임없이 공격을 했다. 루니의 패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포그바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포그바는 맨유로 돌아오며 사상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228억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9경기에서 1골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후반 3분 맨유는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루니는 린가드가 차기 좋게 공을 내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맨유에서 세 시즌을 뛰며 맹활약했던 로빈 판 페르시가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된 패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만회골을 넣은 데 만족해야 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