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유력 대권 후보 중 한 명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와 관련해 대통령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지사는 22일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께서는 독일로 출국한 최순실을 조속히 입국시켜 국민께 진실을 밝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최순실 의혹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으며 (최순실) 딸의 부정 입학과 학점 비리 의혹으로 이화여대는 개교 130년 만에 총장이 중도 사퇴했다”며 “학생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난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납득이 안 가는 게 너무 많다”면서 여권 핵심부가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사실을 밝히고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