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64포인트(0.09%) 하락한 18,14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8포인트(0.01%) 내린 2,141.16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30%) 상승하며 5,257.4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상승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한 데 힘입은 바 크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지속에 대한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는 통상 미 기업 수출과 해외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주가에 악재가 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2% 넘게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산업과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도 내림세를 보였다.
맥도날드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아 3% 이상 상승했지만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해 0.3% 내렸다
맥도날드는 3분기 순익이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GE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4% 증가한 292억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296억4,000만 달러의 분기 매출을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선이 다가오고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 전망이 엇갈린 데 따라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