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 시베리아서 민간 수송용 헬기 추락…19명 사망· 3명 중상

러시아 북부 야말-네네츠크 자치주에서 21일 저녁(현지시간) 석유 회사 직원들을 태우고 가던 수송용 헬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9명이 숨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시베리아 지역 항공사 ‘스콜’ 소속의 Mi-8 헬기가 19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에서 야말-네네츠크주의 노비우렌고이시(市)로 비행하다 목적지 인근인 야말-네네츠크 자치주의 푸롭스크 지역 타이가숲에 추락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사고 이튿날인 22일 “헬기 추락 현장에서 승무원 전원과 승객 등 사망자 19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중상을 입은 승객 3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의 자회사 직원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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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정확한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운항 안전 규정 위반, 기체 고장, 악천후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옛 소련 시절인 1984년 생산된 다목적 헬기로 정원이 22명이다.

수사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2개를 회수해 분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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