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HS애드, "임직원 고충 제로 만들기에 올인"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HS애드 본사에서 열린 칵테일 만들기 수업 현장./사진제공=HS애드지난 9월 서울 마포구 HS애드 본사에서 열린 칵테일 만들기 수업 현장./사진제공=HS애드




LG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HS애드가 임직원들의 고충 제로(ZERO)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개설한 재무상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상담 예약이 올해 말까지 꽉 찼을 정도다. 주 1회 전문 재무상담사가 회사를 방문해 결혼 및 자녀 교육비 마련 계획, 은퇴 설계 등을 상담해준다. 함께 개설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임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심리상담이 회사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심리상담 예약은 회사를 거치지 않고, 전문 심리상담사에게 직접 할 수 있게 했다. 임산부를 위해서는 임산부 방석, 등쿠션, 발 받침대, 전자파 보호 담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 취미 생활도 돕고 있다. 7월에는 꽃다발 만들기 강좌를 열었고, 9월에는 바텐더를 초빙해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9월에는 김종립 HS애드 대표까지 선수로 참여하는 전사 당구대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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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관계자는 “HS애드가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올인 하는 것은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일 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답례하고자 하는 김종립 대표의 의지 때문”이라며 “광고회사는 결국 사람이 최고의 자산인 만큼 국내 어느 대행사보다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를 만드는 것이 회사 차원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HS애드는 2010년 광고 취급액 5,580억 원에서 2015년 1조 2,293억 원으로 5년 새 광고대행 물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손가락을 움직여 쇼핑을 하는 행동을 신세계 SSG.COM의 브랜드명과 연관 지어 ‘쓱’이라는 단어로 함축적으로 표현, 신세계 ‘쓱’ 광고 캠페인으로 대박 히트를 치기도 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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