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스토어는 더현대닷컴이 지난 8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로 일종의 가상 백화점이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이 사진과 글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했다면 VR 스토어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와 백화점에서 직접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에 VR로 구현되는 매장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있는 몽블랑 매장이다. 더현대닷컴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뒤 모바일에 VR 기기를 연결하면 매장 전경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매장 전체를 360도로 둘러볼 수도 있다. 특히 몽블랑 VR 스토어에는 판매 상품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는 ‘상품 VR 서비스’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VR 기기가 없을 경우 3차원이 아닌 평면 형태로 VR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더현대닷컴은 판교점 나이키·아디다스 매장, 중동점 남성복 매장 등에서 VR 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18년 코디 상품을 자동 추천해주는 ‘VR 추천’ 서비스도 선보이고 2019년에는 백화점을 통째로 옮긴듯한 ‘VR 백화점’도 내놓을 예정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