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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국내 기관 첫 항공기 투자 회수 완료

보잉사 대형 화물기 2기에

메자닌 투자 6.9% 수익률








국내 기관 최초로 항공기 대체투자를 진행한 교직원공제회가 항공기 투자 회수(엑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항공기 투자회수로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연평균 6%에 달하는 해외대체 투자 수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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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4년 에미레이트항공에 장기 임차하는 B777F(보잉사 대형 화물기) 2기에 대한 메자닌 투자 회수를 진행해 6.9%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621억원을 투자해 7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교직원공제회의 항공기 투자 회수는 국내 기관 중 항공기 관련 대체 투자 중 첫 번째다. 교직원공제회는 해외대체투자를 2004년 국내 기관 중 가장 먼저 시작했다. 선제적인 해외투자로 그동안 교직원공제회는 해외대체투자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에 투자해 236억원 차익을 내며 수익률 15%를 기록했고 2014년 시카고 오피스빌딩(9%), 2012년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빌딩(12%) 등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올해도 항공기 투자 회수 등 상반기에만 해외 대체 투자로 총 2,150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한해 4,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수익률은 국내 공제회 중 투자수익률도 가장 높다. 공제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5%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5개 주요 공제회(교직원·군인·행정·경찰·소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교직원공제회 측은 “해외투자 자산에 선제적으로 접근함에 따라 우량 해외자산 투자기회를 선점할 수 있었고 이어 성공적인 회수도 가능했다”고 전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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