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연(사진) 신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정부 관계 부처들과 협업해 노후 산업단지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으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자연재해와 시설 노후화로 산업단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산단에서 가스폭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스안전공사, 환경부 등 정부 부처 소속 안전 전문가들과 협업해 안전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산업단지공단 근무 인력이 본사와 지역본부를 포함해 500여명 정도인데 별도로 산단 안전관리 인원을 충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정부 기관 소속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 하는 구조 고도화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정부 펀드를 마중물로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용적률 조정, 용도 변경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해 구조 고도화 사업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운영중인 클러스터(산학연 협의체)를 통해 산단 내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단에 전용 4세대 이동통신망을 깔아 스마트 산단 구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