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기원 정기예금’ 판매



우리은행(000030)이 24일부터 최고 연 1.7%를 제공하는 ‘민영화 성공기원 정기예금’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한 정기예금 중 금리 수준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총 판매 한도는 2조원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 1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6개월인 경우 연 1.3%, 1년제인 경우 연 1.5%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 추가로 연 0.2%p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한 우리사주조합의 우리은행 지분율이 4.38%에 이를 정도로 민영화에 대한 열망과 은행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며 “더 나은 미래, 더 강한은행을 위한 임직원들의 염원과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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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은행은 현재 5번째 민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과거와 달리 지분을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며, 지난 달 말 예비입찰에 국내외 투자자 18곳에서 매각 대상 지분(30%)의 최대 4배 가량 많은 수요가 접수 되면서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본입찰은 다음 달 11일 진행된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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