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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해림, 첫 메이저 우승 “팬클럽 버디할 때마다 1000원씩 기부”

‘기부천사’ 김해림, 첫 메이저 우승 “팬클럽 버디할 때마다 1000원씩 기부”‘기부천사’ 김해림, 첫 메이저 우승 “팬클럽 버디할 때마다 1000원씩 기부”




‘기부천사’ 김해림(27·롯데)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 쥐었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했다.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한 김해림은 지금까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차례, 1차례 차지했으며, 톱5에 6차례, 톱10에 9차례 들었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후 김해림은 “정말 기쁘다. 트로피부터 다르다”라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기부천사’로 알려진 김해림은 자신의 팬클럽 ‘해바라기’를 언급하며 “팬클럽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 팬클럽이 있는 지역을 돌며 기부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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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팬클럽 분들이 내가 버디를 할 때마다 1000원씩 모아서 기부를 한다. 지역별로 많이 생겨서 연말에 각 지역 팬클럽끼리 지방을 돌면서 행사를 할 방침이다. 현재 120명~13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해림은 과거 비거리가 줄어 달걀을 한 판씩 먹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현재 달걀을 끊은 상태다. 근데 거리가 안 나 시즌을 마치고 다시 달걀을 먹어야 할 듯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김해림은 시즌 3개 대회를 남겨 놓고 십자인대수술을 할 예정이다.

김해림은 “남은 시즌은 성적보다 몸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재활치료 하면서 마지막 대회까지 잘 플레이 하고 싶다“며 ”십자인대가 70%정도 끊어진 상태다. 수술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는 시즌 끝나고 결정할 생각이다. 나는 수술을 안 하고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만큼 버티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골프단 SNS]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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